제3전시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1961년 ~ 1987년

제3전시실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일궈낸 국민의 헌신과 노력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서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을 살펴본다. 또한 우리의 생활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다양한 사회ㆍ문화적 현상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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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박물관과 미국대사관 건물은 1960년대 지어진 쌍둥이 건물로 국민들의 기억 속에는 경제성장과 현대사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산실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와 경제기획원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1961년 당시 건물 준공식 때의 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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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경제개발5개년계획, 중화학공업정책 등 정부주도의 경제정책과 더불어 국민들의 성실한 노력이 보태졌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경제개발계획, 수출진흥정책 등과 관련한 자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한일회담 반대시위와 관련한 자료로 당시 성북경찰서에서 작성한 고대데모사건 개요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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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증 자료만으로 구성된 '산업역군의 해외진출' 코너는 독일로 파견 간 광부와 간호사,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산업역군들의 삶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파독광부의 월급명세서, 송금영수증, 일기, 사진첩 등 멀리 타국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묻고 앞만 보고 열심히 일했던 우리 근로자의 땀과 노력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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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1호' , '불가능을 가능으로 일군 기적'등을 전시 아이템으로 삼고 있는 이 코너는 컨테이너가 선적된 모습과 H빔 구조물로 전시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국산 1호 라디오와 국산 고유모델 1호 자동차 포니가 전시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전자 산업, 자동차, 조선 산업, 경부고속도로 건설, 철강 산업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산고유모델1호 자동차인 포니는 1982년 뉴질랜드로 수출되었던 자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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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주하고 제작한 유조선인 애틀랜틱 배런호도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배는 정주영 회장이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 이야기로 영국 선박도면 설계회사를 설득하고, 그리스선주에게서 2척의 유조선을 수주하였던 일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배와 함께 울산 미포조선소가 건설되었다는 사실도 관련 영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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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의 이면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힘들게 일해야만 했던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당시 봉제공장 재현 연출을 통해 체험하도록 하였습니다.
    낮은 천정에 먼지가 가득한 작업장에서 14시간 이상을 미싱에 매달려야 했던 장면과 2층의 낮은 다락방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돈을 벌어야 했던 여성 근로자들의 애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전태일 열사와 노동운동의 역사도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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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 코너는 클레이에니메이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딱딱한 주제로 여길 수 있는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반대쪽 진열장에는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새마을지도자들에게 대통령이 하사한 라디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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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코너는 문화의 다양화, 대중화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음악, 스포츠, 패션 등 대중문화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실물자료와 영상을 통해 함께 살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문화와 관련된 대한뉴스의 재미있는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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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화 운동 전시코너는 김지하 시인의 시 ‘타는 목마름으로’ 시작됩니다.
    이곳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민주화운동의 흐름과 과정을 실물자료와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희생 등을 상징화하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낮은 조도와 길게 이어진 진열장으로 연출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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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전시실 마지막 코너로 마련되어 있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코너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재임기간을 담은 명판, 그리고 대통령의 활동상을 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무책상과 연설대를 두어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대형액자로 연출한 창을 통해서는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 인왕산 등의 빼어난 경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 3전시실 대표유물

경제 개발의 추진경제개발정책의 산실 기념판 / 연대미상
경제 개발의 추진
주요 경제개발정책을 결정했던 장소로서 경제기획원 장관실에 관한 기념판이다. 이 건물은 5.16군사정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건물로 사용되다 경제기획원이 사용했다. 1961년 준공 당시 이 건물은 쌍둥이 건물로 지어졌다. 그 중 하나는 국가재건최고회의, 경제기획원, 재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주요 부처가 사용했다. 그리고 2012년 12월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주한미원조행정처(USOM)로 사용하다 현재 미국대사관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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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달과 보급한국과학기술연구소 기념접시 / 연대미상
과학기술의 발달과 보급
한국과학기술연구소 기념접시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는 기초과학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국책 종합연구기관으로 1966년에 설립되었다. 첫 번째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의 현대적 과학기술체제 형성의 촉매 역할을 담당했으며,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을 견인해 왔다. 2000년대에 들어와 의료복지기술, 정밀소재 공정기술, 정보산업용 신기능 소자, 3차원 영상매체기술, 휴먼 로봇 시스템 등 미래지향적인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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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역군의 해외 진출(문학코너 포함)독일광부 수첩, 독일간호사증명서 / 연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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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산업 역군의 해외 진출
  • 2/3산업 역군의 해외 진출
  • 3/3산업 역군의 해외 진출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광부 8,000여 명과 간호사 1만 1,000여 명이 서독으로 파견되었다. 대학을 졸업해도 변변한 취직자리가 없던 시절, 파독 광부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들은 무더운 지하 막장에서 탄가루를 마시며 땀범벅이 되도록 일하였다. 간호사의 독일 파견은 가톨릭교회와 재독 한인 의사들이 소규모로 하다가, 1966년부터는 한국 정부가 이 일에 직접 나서면서 1977년까지 계속되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은 받은 월급 대부분을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하였는데, 그 총액은 1억 달러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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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성장대한민국 1호 전자제품 / 1959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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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1호 라디오(금성 A-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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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의 성장
  • [대한민국 1호 흑백텔레비전(금성 VD-191) / 1966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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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의 성장
  • [대한민국 1호 고유모델 자동차 현대 포니 1 / 1975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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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의 성장
금성A-501 라디오는 최초의 국산 전기식 라디오로 현재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1959년에 만든 것이다. 당시에는 국산 라디오 개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부품의 60% 이상을 국산화하며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후 금성사는 1962년 11월 18일 미국에 라디오 62대를 수출함으로써 국산 가전제품 첫 수출을 기록했다.

최초의 국산 흑백텔레비전으로 금성사가 1966년에 만든 VD-191 이다. 당시 흑백 텔레비전 가격은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1년 연봉에 해당하는 6만 8천원의 고가였지만 이 텔레비전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공개추첨으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번째로 독자 개발한 고유모델 자동차 현대 포니(Pony) 1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공업의 자립과 도약의 발판이 되어준 차종으로, 자동차 산업과 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였다. 1975년 생산이 시작되어 판매 첫 해인 1976년에 국내 승용차 시장의 43%를 점유하였고, 1982년 포니2가 나올 때까지 단일차종으로는 국내 최초로 30만대 생산을 돌파하였다. 1976년 에콰도르에 5대가 수출돼 국산 1호 수출 승용차로도 기록되었다. 본 차량은 뉴질랜드로 수출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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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의 진전서울시 시민아파트 홍보전단 ‘주택을 갖는 해’ / 1969년도
서울시 시민아파트 홍보전단 ‘주택을 갖는 해’
1960년대 이후, 경제 개발에 따라 농촌 인구의 유입으로 도시인구가 급팽창하였다. 1963년에 325만 명이던 서울시 인구는 1970년 543만 명을 거쳐 1988년에는 1천만 명을 넘었다. 정부는 도시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동 주택을 건설하도록 장려하여 아파트가 주된 주거 형태가 되었고,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를 증차하고 지하철을 건설하였다. 가족 형태 역시 도시 생활에 맞게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으로 바뀌었다.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가장 뚜렷한 변화는 아파트의 등장과 같은 주거 환경의 변화였다. 사람들은 입식 생활, 보일러, 수세식 변기에 익숙해져 갔고, 전기의 보급이 원활해지면서 생활용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스크림과 라면이 출시된 것도, 현대식 의복이 보편화된 것도 이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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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그늘청계천과 피복공장 / 연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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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성장의 그늘
  • 2/2성장의 그늘
1960~1970년대 청계천 피복공장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청계천 주변 평화시장을 중심으로 한 피복공장은 채광·통풍시설이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수십 명이 끼어 앉아 일을 했으며 천장과의 높이가 약1.5m로 근로자들이 허리조차 펼 수 없었다.
수출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성장, 후분배〉의 논리로 근로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허덕였다. 이러한 열악한 노동조건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청계천 피복공장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평화시장 노동자들은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를 결성하였다. 이는 민주노동조합운동의 효시가 되었다. 이 시기 민주노조의 대부분은 경공업 여성노동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 섬유, 신발 등이어서 주로 여성노동자들이 고통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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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새마을운동 표어 / 1970년대
새마을운동 표어 ’
새마을운동 표어로 '사람마다 새 정신 마을마다 새마을', '너도나도 힘 모아 새마을 이룩하자'는 내용이 적혀있다. 1970년대부터 낙후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새마을운동이 추진되었다. 이 운동은 마을길을 넓히거나 초가집을 양옥집으로 바꾸는 것처럼 농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출발하였다. 그 후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농민이 근검, 절약하고 소득을 늘리는 사업으로 발전하였다. 새마을운동은 농민들의 잘살아 보겠다는 의욕을 자극하여 농촌의 환경과 농민의 자세를 크게 바꾸었으며, 농촌을 넘어서 도시 지역과 직장, 공장, 학교 등으로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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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다양화․대중화컬러텔레비전(금성 CR-4260S) / 연대미상
문화의 다양화․대중화
현 LG전자인 금성사에서 만든 컬러텔레비전이다. 1977년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생산되던 컬러텔레비전이 1980년 8월 1일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80년 12월 1일 KBS에서 최초의 컬러 방송을 시작했다. 1961년 TV방송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꾸고 의식을 바꿔나갔다면 컬러 방송의 시작은 생생한 현장감과 사실감을 바탕으로 다양함과 자유분방한 색의 문화를 창조해가면서 우리 삶의 패턴을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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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년대 민주화운동대통령긴급조치 위반 피의자 현상수배 전단지(민청학련사건) / 1974년도
문화의 다양화․대중화
대통령 긴급초치 4호 위반 피의자 현상수배 전단지이다. 이철, 강구철, 유인태의 인적사항과 신고자에게 현상금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74년 4월 3일,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이 북한의 사주를 받아 정부 전복을 기도하였다며 긴급조치 4호가 발동되었다. 이 사건으로 203명이 구속되었고 이철·김지하 등 14명에게 사형이 선고되었다. 이른바 유신정권에 의한 대표적 용공조작 사건으로 꼽히는 이 사건에 대하여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재조사가 이루어져 2009년 9월 사법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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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경찰 김정길의 업무일지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경찰관의 일지 / 1980년도
문화의 다양화․대중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지역에 근무했던 경찰관의 근무 일지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의 진행 양상과 경찰의 대응, 사용 물품, 부상자, 계엄군의 개입 등을 요일별, 시간별로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1980년 5월 18일 일지에 ‘5월 18일 16시 한일은행 4거리에 공수단 도착 진압’ 등의 메모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당시 경찰의 대책회의 지시사항과 피해상황, 시위대와 대치상황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현장에 있었던 경찰이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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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민주화운동(대통령 집무실 포함)제9차 개헌 헌법개정공포 문서 / 1987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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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980년대 민주화운동
  • 2/41980년대 민주화운동
  • 3/41980년대 민주화운동
  • 4/41980년대 민주화운동
제9차 개헌 헌법 개정공포 문서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부터 이어진 학생과 시민들의 반독재투쟁은 점점 치열해져갔다. 서울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국민들의 분노가 6월 민주화 항쟁으로 이어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1987년 6월 29일 민주정의당의 대통령 후보 노태우는 국민들의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여 ‘민주와 화해를 위한 시국수습 특별선언(6.29민주화선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위한 헌법 개정을 공포했다. 대통령 임기를 5년 단임으로 하는 개헌안을 9월18일 발의하여 10월 27일 국민투표로 확정되었으며,1988년 2월 25일에 발효되었다. 국민의 기본권 및 통치권행사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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