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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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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간 : 2015.12.22 [tue] ~ 2016.02.21 [sun]
장 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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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 람 료 : 무료
-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수요일 및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문의 : 02-3703-9200
전시를 열며(Opening Special Exhibition)
「대한민국의 탄생」
전시에 앞서 전시 개요를 소개합니다.
해방 3년은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기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측의 승리로 해방을 얻었으나, 곧이어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점령하였고, 좌·우파의 극심한 대립이 한반도 전역을 휩쓸었다. 이 지난한 과정을 거쳐 우리는 제헌국회를 만들고 헌법을 제정하여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수립하였다. 광복 70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대국, 민주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이 전시회는 해방의 환희로부터 대한민국이 탄생하기까지 벌어진 격랑의 드라마를 사진을 통해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 한국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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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을 예상한 연합국 정상들은 식민지 조선을 독립시키기로 일찌감치 결정하였다. 해방의 기쁨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한국민들은 물러가는 일본통치자들을 통쾌하게 바라보았고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던 정치 지도자들도 고국으로 속속 귀국하였다. 전국은 광복의 환희와 독립 국가 건설을 향한 희망의 물결로 뒤덮였다. 하지만 38선을 경계로 한 미·소의 분할점령은 한반도에 닥쳐올 분열과 갈등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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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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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국이 내놓은 신탁통치안은 분열과 갈등의 출발점이 되었다. 북한에서는 소련의 후원 아래 연합국의 통일정부 수립안과 상관없이 단독정권 수립을 신속히 진행했고, 남한에서는 우파와 좌파, 중도파 정치세력 간의 투쟁으로 심각한 진통을 겪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소간의 의견 차이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미국은 한국 문제를 유엔으로 이관하였고, 유엔은 인구비례에 의한 총선거 후 통일정부 수립을 결의하였다. 소련과 북한은 그를 거부하였고, 유엔은 남한만의 총선거를 결정하였다. 보통, 평등, 직접, 비밀의 원칙으로 처음 행해진 총선거를 통해 제헌국회가 만들어지고 헌법이 제정되었다. 제헌 헌법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사유재산권을 보호함을 명시했다. 또한 제헌 국회는 초대 대통령으로 이승만을 선출했다. 1948년 8월 15일 마침내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 같은 해 12월 유엔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승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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