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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대중문화 특별전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시기간 : 2024.6.20.(목) - 2024.8.18.(일)

장 소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 관람시간 : 09:00 - 18:00 (월요일 휴관)
  • 관람문의 : 062-613-5378

전시를 열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 대중문화와 한류의 역사를 조명하였던 2023년 특별전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입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광주의 시각에서 다시 대중문화와 한류를 바라봅니다.

한류가 세계에서 인기이듯, 한국도 다양한 세계 문화를 받아들이고, 즐겨왔습니다.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 할리우드 영화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고, 홍콩 영화나 일본 만화에 푹 빠졌던 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국내외 대중문화에 열광하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새로운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듣고, 보고, 만들었습니다. 광주에서도 지역 특색을 보여주는 노래와 극장문화가 발전하여 한국 대중문화의 성장과 한류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렇듯 한류는 여러 사회 조건 속에서 다양한 문화에 열린 자세, 포용과 애정이 일궈낸 결과입니다.

세계 문화 공간에서 한류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세계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한류가 생긴 것처럼 세계 곳곳에서 더욱 다양한 대중문화가 꽃피길 기대해봅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광주가 사랑했던 [ ]그리고 한류>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 한류의 탄생과 경이로운 성장까지의 궤적을 담고자 했습니다.

대중문화는 태생적으로 서울이 친숙합니다. 대중문화의 공간은 변두리가 아닌 중심에서 표준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대중문화를 살피는 작업이 어색했던 까닭은 비껴난 공간에서 출발한다는 점과 그 보폭이 중심의 속도를 맞추기 어렵다는 강박이 자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누구도 지역문화를 유행에서 뒤처진 촌스러운 것으로 생각지 않습니다. 광주를 사랑한 사람들이 오밀조밀하게 꿰어낸 노래와 이야기는 대체할 수 없는 광주만의 것이자 모두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한류의 흐름 안에서 보석 같은 광주의 대중문화를 만나 보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대중문화 속 미국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즐기는 대중문화에는 미국에서 온 것이 참 많습니다. 각종 방송에서나, 거리, 가게 등 곳곳에서 미국의 팝 음악은 케이팝 만큼이나 흔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영미권 해외 음악인의 내한 공연은 1960년대에도 지금처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60여 년 전에도, 영화를 보는 젊은 층 80% 이상이 미국 영화를 좋아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벤허>나 <로마의 휴일>이 나온 것도 그때였고, 외국 영화 전용 상영관도 있었습니다.
또한 70년대부터 유행한 드라마는 한국 가정의 여가 시간을 바꾸어놓았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이 없던 시절, 드라마 방영 시간에는 거실에 모두 모여 TV를 시청하곤 했습니다.
  • 김씨스터즈 음반
    김씨스터즈 음반 김씨스터즈는 한국 최초의 걸그룹으로 평가 받았으며 195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4년 'LKL레코드사'에서 제작한 김씨스터즈 첫 앨범으로 'Try to Remember' 외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에 멤버의 친필 사인이 있다.
  • 쎄시봉에서 틀었던 음반1 쎄시봉에서 틀었던 음반2 쎄시봉에서 틀었던 음반3
    쎄시봉에서 틀었던 음반 쎄시봉에서 실제 틀었던 음반이다. 쎄시봉은 1960년대 명동에 있던 대표적인 음악감상실이다. 음악감상실은 당시 구하기 힘든 미국과 유럽의 팝 음반을 틀어주어 인기가 많았다. 또한 공연과 각종 문화행사를 열며 당시 청년문화를 선도하였다.
  • 『영화세계』
    『영화세계』 1954년 12월에 창간한 영화 잡지이다. 표지에 외국 여배우 사진을 실었으며, 『국제영화』와 더불어 영화계의 가십거리나 국내외 스타 이야기, 제작 비화, 수입 영화를 소개하였다.
  • 『영화세계』
    <수사반장> 대본 범죄 사건을 다룬 한국 최초 수사 드라마로 1971부터 1989년까지 MBC에서 방영했다. 18년 동안 국민드라마로서 타방송사의 수사 드라마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며 인기가 있었다. 미국 드라마 <형사 콜롬보>처럼 사건의 답을 먼저 알려주고 서사를 진행하였다.
아시아를 이은 홍콩과 일본 대중문화
1950년대부터 동아시아의 대중문화 시장은 점점 커졌습니다. 홍콩은 수많은 인구를 둔 중화권 시장을 바탕으로 하되, 서구 시장을 활용하여 영화 산업을 키웠습니다.
한편 일본 대중문화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거대하고 탄탄한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자양분으로 성장한 각 문화는 인근의 동아시아 시장,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197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홍콩 영화를 관람하고, 일본 만화, 음악, 영화, 드라마를 즐겼습니다. 당시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홍콩이나 일본의 콘텐츠를 중요하게 참고했습니다.
  • 영웅본색 사진
    <영웅본색> 포스터 오우삼 감독의 누아르 영화 <영웅본색> 포스터이다.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국내에서는 1987년 서울 화양극장에서 개봉하였다. 국내 첫 개봉 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비디오로 출시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홍콩비디오 사진
    홍콩 영화 비디오테이프 홍콩 영화는 1970~1990년대까지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다. 이소룡과 성룡의 액션영화에서부터, 주윤발과 장국영의 <영웅본색> 같은 누아르 영화,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홍콩 뉴웨이브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1980년대 말, 한국에서 가정용 비디오 시장이 커지면서 홍콩영화는 급속도로 퍼졌다. 홍콩영화는 1990년대 말 한국 영화의 부흥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 『영화세계』
    만화잡지 창간호 일본 만화출판 합법화 이후 일본 만화를 처음으로 공식 소개한 만화잡지들이다. <드래곤볼>, <슬램덩크>, <카드캡터체리> 등 인기 만화를 연재하였다.
  • 『영화세계』
    X-JAPAN 복사 카세트테이프 범일본의 록그룹 X-JAPAN 복사 테이프이다. 한국에서는 J-POP으로 유명한 아무로 나미에와 함께 가장 큰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록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Endless Rain”, “Tears”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일본문화 개방 전까지 정식으로 앨범을 구매하기 어려워 해적판이나 음반을 복사해서 듣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대중문화에서 한류로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현상을 일컫습니다. 한국 대중문화는 어떻게 한류라는 현상이 되었을까요? 전문가들은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습니다. 국가 정책과 지원 덕분일까요? 한국 대중문화가 그 자체로 우수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한국이 해외 대중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혹은 비슷한 동아시아 문화를 가진 중화권과 일본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쉽게 받아들였기 때문일까요?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덕분인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인가요?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며 전시를 보고, 앞으로의 한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 한류 Ⅱ - Song from Korea 음반
    <한류 Ⅱ - Song from Korea> 음반 중국과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와 대중음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999년 한국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韓流-Song from Korea>라는 제목의 음반을 해외로 제작, 배포하였다. 한국에서 '한류'라는 말을 쓴 최초 사례 중 하나이다.
  • H.O.T. 중국 발매 음반
    H.O.T. 중국 발매 음반 중국에서 발매한 H.O.T. 앨범이다. H.O.T.는 활동 당시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중화권 시장까지 사로잡았다. 인기곡 12곡이 담겨 있는 음반 CD와 공연실황 VCD가 들어있다.
  • 『한류스타의 시대』
    『한류스타의 시대』 한국 배우 및 아이돌을 다루는 일본의 잡지들이다.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장동건과 더불어 엑소, 세븐틴, BTS 등 남성 배우와 그룹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 싸이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빌보드』
    싸이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빌보드』 싸이는 빌보드 차트 집계 방식을 바꾸었다. 유튜브 조회수보다 라디오에서의 인기로 순위를 매기는 기존 관행 때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Hot 100에서 2위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이 잡지는 그런 관행을 바꾸겠다는 기사를 담고 있다.
  • BTS 아미밤 2
    BTS <아미밤 2> 케이팝 공연에서 응원은 팬심을 드러내는 핵심이다. 팬들은 각 아이돌 그룹이 가진 상징색을 활용하여 자신의 가수를 응원하고, 응원봉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진화를 거듭했다. 최근의 아이돌 응원봉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하여 화려한 응원 연출을 구현한다. 응원봉으로 대표하는 한국의 아이돌 응원문화는 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향 광주의 대중문화
광주의 문화적 특성을 꼽을 때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예술성입니다. 예향은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표상에 해당합니다. 수준 높은 도자 문화가 발달한 사실이나 누정을 중심으로 시가 문학이 특히 융성했던 점은 우리 지역만의 특별함이기도 합니다. 또한 판소리 예술의 중심지였던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배태할 수 있었던 것은 넉넉한 물적 토대가 기반한 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화는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문화를 생산하는 동력은 결국 소비 지형과 깊은 연관을 맺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광주에서는 극장 문화가 번성했고, 광복 이후에는 광주의 장소들이 다양한 노래로 불려 졌습니다. 이는 문화를 사랑한 광주 사람들의 열망에 깊게 닿아 있습니다.
  • 영화 이름없는 별들 전단지
    영화 <이름없는 별들> 전단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30주년 기념으로 제작하였다. 광주에서 촬영하였다.
  • 광주극장과 제국관
    광주극장과 제국관 일제강점기 광주의 명소, 학교,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엽서. 광주극장과 제국관의 모습이 담겨있다.
  • 광주극장 붓글씨 전단지
    광주극장 붓글씨 전단지 광주극장 홍보 전단지로 직접 붓글씨로 썼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과 순정의 언덕(LP)의 동시상영을 홍보하고 있다.
  • 이장순 충장로의 밤 음반
    이장순 <충장로의 밤> 음반 이장순은 광주 통기타 1세대로 70년대 충장로에서 활동하고, 사직골 통기타 거리를 활성화 하는데 앞장섰다.
  • 김종률 소나기 음반
    김종률 <소나기> 음반 1979년 전남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VOC 대학가요제의 대상곡은 소설 <소나기>를 압축한 노래가사의 <소나기>였다.
    김종률은 그 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영랑과 강진>으로 은상을 수상 하고, 1982년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