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검색창 열기 검색창 닫기

이달의 소장자료

홈 > 소장자료 > 이달의 소장자료

소장자료 정보 상세 : 소장자료 정보 상세를 보여줍니다.
한글 제1권 제1호 창간호
자료형태 정기간행물 시대/연도 일제강점기(1910~1945) / 1932.5.1
규격 19.0×26.3×0.2
한줄설명 1932년 5월 1일에 발행한 조선어학회 기관지 ‘한글’

매년 10월이면 한글날이 되돌아오지만,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금년의 한글날은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언어말살정책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사년전 몇분의 뜻 같은 이들끼리 「한글」 잡지를 내기 비롯하여 일년 남아나 하여오다가, 온갖 것이 다 침체되는 우리의 일인지라, 이것 마저 이어갈 힘이 모자라서, 지금까지 쉬게 된 것은 크게 유감되는 바이다. 우리는 이제 시대의 요구에 맞후며 본회의 사명을 다 하고저 하여 이 「한글」 잡지를 내게 된다. 이로써 우리 한글의 정리와 통일이 완성하는 지경에 이를 것을 믿는다. 무릇 조선 말을 하고, 조선 글을 쓰는 이로써, 누가 이에 공명하지 아니할 이 잇으랴.…”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의 이윤재가 1932년 『한글』 잡지 재창간의 이유를 「한글을 처음 내면서」라는 글을 통해 설명한 부분이다.
여기에 4년전 발간됐다 발행이 중단된, 주시경의 가르침을 받은 한글 배곧(조선어강습원) 출신이 주축이된 동인지 『한글』잡지(1927∽28)를 계승한 점과 한글의 정리와 통일이라는 당면 목표를 적고 있다.

 

한글학회는 우리말의 보급과 연구 발전을 위해 기여한 중심 학술단체이다. 1908년 8월 31일 주시경 등이 창립한 국어연구학회를 모태로, 배달말글몯음(1911년 9월 3일 이름 변경), 한글모(이름 변경, 1913∽1917), 조선어연구회(이름 교체, 1921년 재건), 조선어학회(1931년 총회 결의로 이름 변경)를 거쳐, 지금의 한글학회(1949년 정기총회 결의로 이름 변경)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회의 일제강점기의 활약은 지극했다. 금년초 개봉한 영화 <말모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려는 이들의 노고를 일부나마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어학회의 기관지 『한글』 창간호(제1권 제1호)를 소개하고자 한다. 1932년 5월 1일에 총39쪽(표지포함 40쪽)으로 재 발행된 이래, 한글학회와 함께 명맥이 오늘날까지도 지속되어 발행되고 있다. 책의 크기는 B5(4×6배판)이며 철사매기로 제책되어있다. 납활자로 가로짜기를 하였고 한글과 한자를 섞어 썼다. 표제 ‘한글’은 붓글씨인데 매헌(梅軒) 한충(韓沖)이 썼다. 제호와 본문 가로짜기는 그 당시 파격적이며 진보적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행소는 조선어학회(경성부 수표정 42), 편집 겸 발행인은 신명균, 총판매소는 중앙인서관이다.

 

『한글』 창간호에 실린 글<필자>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철자법에 대한 본지의 태도
□ 한글을 처음 내면서 <이윤재>
□ 조선어법의 초보 <최현배>
□ 철자법 통일문제를 앞에 놓고 <이당춘>
□ 우리 글씨는 한 끝으로 맞히자 <이만규>
□ 조선어 사전 편찬에 대하여 <이극로>
□ 피히테의 언어관(上) <김선기>
□ 만일 신문 기사를 내가 쓴다면 <이갑>
□ 「傳言吐」와 日文 직역적 오류 <이호성>
□ 조선말의 새말 <한글쟁이>
□ 새 봄 (시조) <가람>
□ 석가탑의 내력(전설)
  ◇ 조선어학회 규칙
  ◇ 조선어학회 중요일지
  ◇ 회원 소식

 

이 중, 「조선말의 새말」(한글쟁이)는 『한글』 게재물 가운데 최초의 말다듬기 관련 글이라는 의의가 있다. 잡지 뒷면 표지와 내지에는, 창간을 축하하는 기관(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일간지 / 개벽, 삼천리 등 잡지사 / 기독교조선감리회 총리원 교육국, 조선불교중앙교무원, 천도교회 정광조, 조선교육협회 등 종교, 교육 단체) 명단이 소개되어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글』 창간호 이외에도 조선어학회에서 발행한 130여 점의 자료도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이석린, 「한글 잡지의 걸어온 자취」. 『한글』 122호, 한글학회, 1957
리의도, 「잡지 『한글』의 발전사」. 『한글』 256호, 한글학회, 2002 

이전 다음 게시물 : 제목 날짜를 보여줍니다.
▲ Previous 신보도화주간 1932년 1월 17일자 2019-09-01
TOP

하단 링크와 주소정보

POINT 정책정보포털 바로가기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신고해주세요 청탁금지법 통합 검색 공익신고 국가상징알아보기 바로가기 다채로운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문화포털 바로가기 문화포털 정보공개 안내 페이지로 이동 자료 열람 및 복제안내 대한민국역사박물관대관안내
이전 정지 시작 다음
역사박물관 페이스북 바로가기 역사박물관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역사박물관 네이버블로그 바로가기 역사박물관 트위터 바로가기 역사박물관 유튜브 바로가기 역사박물관 네이버캐스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