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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포스터 / 家族計劃포스터
자료형태 전단/홍보물 시대/연도 1960년대 / 1966년
규격 24.4×37.7(cm)
한줄설명 가족계획사업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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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해가 지날수록 심각해져서 최근에는 가임여성 1명당 1명 미만, 0.7명에 가까운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저출산에 대한 정책으로 세제 혜택, 금액 지원, 육아휴직 강화 등의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출산율을 높이기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항상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와 반대로 불어나는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 산아(産兒)를 제한하는 정책이 있었고, 가구당 평균 5~6명을 출산하는 것이 보통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식량과 일자리가 부족한 것에 비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던 1961, 정부는 인구증가 억제 없이는 경제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가족계획사업을 국가시책으로 채택했다.

 

이번에 소개할 자료는 가족계획사업 홍보 전단으로, 보건사회부에서 발간한 잡지 우리들19668월호 부록이다. 앞면에는 가족계획사업 관련 전단이, 뒷면에는 19668월 생활달력과 농업 매뉴얼 등이 담긴 농가메모가 인쇄되어 있다. 앞면의 전단에는 알맞게 낳아서 훌륭하게 기르자!’, ‘루우프 피임법을 원하시는 분은 보건소나 가족계획 지도원을 찾으십시요.’, ‘“루우프피임법은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며, 해가 없고 언제나 애기를 갖기 원하실 때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가 2명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단에서 적당한 수’, ‘훌륭하게’, ‘피임이라는 문구를 통해 양육의 질을 높이고, 피임법을 보급하여 보건 환경을 개선시키려는 당시의 정책을 엿볼 수 있다.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 설립취지서를 보면, 자녀의 생명을 존중하고 잘 양육한다는 도의적인 차원, 모자의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위한 공중 보건의 차원, 적절한 가족의 수를 통해 명랑하고 윤택한 가정생활을 이룩함으로써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문화의 차원에서 가족계획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전단에도 이런 맥락이 드러나 있다.

 

이 자료 외에도 가족계획사업 관련 홍보 전단, 표지판, 안내 책자, 피임 기구, 가임기과 비가임기를 알 수 있는 보건속산기 등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이임하, 10대와 통하는 문화로 읽는 한국 현대사, 철수와영희, 2014.

조은주, 가족과 통치, 창비, 2018. pp.67-72.

국가기록원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출산, 억제에서 장려까지 국가경제와 맞물린 가족계획”, https://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family.do (검색일 2024.09.19.).


국가기록원, “가족계획사업”, https://www.archives.go.kr/next/new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2608&sitePage= (검색일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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