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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식목일 담화문 / 第三十二回 植木日 談話文
자료형태 문서 시대/연도 1970년대 / 1977.4.5.
규격 19.4x25.7x0.1,
한줄설명 박정희 대통령의 식수일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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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일은 식목일이다. 우리나라는 1946년부터 4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여, 숲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식목 권장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식목일과 관련하여 이번에 소개할 자료는 32회 식목일 담화문이다. 자료의 앞표지에는 '談話文', '一九七七年 四月 五日', '第三十二回 植木日' 문구가 인쇄되어 있고 하단에는 '1977.4.5. 시부터 사용', '대통령 비서실' 문구가 포함된 스탬프가 찍혀 있다. 본문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식목일에 국민들에게 발표한 담화문 전문이 인쇄되어 있고, 나무를 더 많이 심고 계획적으로 가꿀 것을 당부하며, 나무의 중요성을 나라 발전의 측면에서 정리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략)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국토개발과 자연보존의 첫걸음이며, 울창한 산림은 부강한 국력과 근면한 국민성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중략) 더욱이 부존자원도 없고 세계적인 자원난마저 겹친 가운데 하루빨리 산업을 고도화하고 경제 자립을 촉진해야 하는 우리의 처지에서는, 산지를 자원화하고 국토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중략) 치산 녹화는 정부나 산주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민이 다 같이 참여하고 협동 정신을 발휘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므로, 지금도 도시와 농촌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바입니다. (중략) 국민 여러분! 화창한 봄날에 국민 모두가 한 그루의 나무를 정성껏 심고 가꾸는 것이, 바로 내일의 희망을 심고 우람한 조국을 가꾸는 일임을 명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강산을 더욱 아름답고 기름진 국민 생활의 터전으로 가꾸어서 자손만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줍시다.

 

위 담화문에서 알 수 있듯이 박정희 정부는 식목행사 및 산림정책을 통해 경제발전과 근대화 정책을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산림관계자만으로는 대대적인 나무심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1970년대 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실시해 국민들도 나무심기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국민식수운동은 197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45일 식목일 기념행사 대신 실질적인 나무 심기 작업을 실시하는 식수일이 되었다. 또한 국민식수기간을 제정하여(3.21~4.20) 온 국민의 나무심기의 참여를 독려하였고 이를 위해 식목일 대통령 담화를 진행했다. 담화의 내용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 국민들에게 나무심기를 독려하고 대통령까지 나선 대대적인 홍보 덕에 1차 치산녹화 10개년 사업은 목표한 예정보다 4년 이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

오늘날에도 식목 관련 행사는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대통령도 식목일 행사에 참여하여 연설을 하는 등 국가적인 기념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고문헌

국가기록원-산림녹화 (https://theme.archives.go.kr/next/forest/record/presidentPaperDetail.do?archiveEvntId=0049278921&page=2)

 

김수자,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푸른 산조성과 경제·생태 인식:<대한뉴스>식목일, ’산림녹화행사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탈경제인문학13권 제90, 91-112, 2020.

배상원, 산림녹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3.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https://www.pa.go.kr/research/contents/speech/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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